자연

 

인간의 道라는 것이
인위적으로 통제되는 것이 아니다.
통제하려는 그 행위조차
자연인 것을
오히려 순행이라면
자연의 방향과
일치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역행일지라도
자연인 것을
이러든 저러든
지랄발광을 떨어도
모두 자연이다.

태풍이
산사태가
지진이
그러하듯

모든 것을
파괴하는 인간 또한
그저
자연이다.

 

[2017. 01. 02_ Bariloche, Argentina]

 

그림 없는 그림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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