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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아래 살면서

[에필로그] Jan 08. 2023 l M.멀린 강백호의 본명은 ‘사쿠라기 하나미치櫻木花道’이다. 벚꽃처럼 화려하게 꽃피우고 퇴장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가부키에서 배우들이 공연을 마치고 퇴장하는 길을 부르는 명칭이기도 하다. 혼신을 다해 열연한 배우에게 팬들은 하나미치를 따라 꽃을 던진다. 끝났으니까. 30년 만에 다시 만난 강백호는 이미 은퇴한 지 오래다. 북산의 다음 이야기는 쓰여지지 않았다. 꽃은 졌으니까. 그래서 이번 이야기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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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의 마법사도 울적하다

[마법행전] PART 1 l 에필로그 그래 웬즈데이, 마법사도 수요일에 태어났단다. 그러니까 얼마나 우울할지는 네가 더 잘 알겠지. 비 내리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아 핫, 미안미안. 언제 적 노래냐. 하지만 매우 고딕스런 취향을 가진 너라면 좋아할지도. 암튼 너의 검은 교복과 빨간 장미는 웬지 잘 어울릴 것 같기는 하구나. 뚝뚝 떨어지는 붉은 피는 너의 취향 저격이 아니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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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100] 난 끝까지 여름일 거고

[MOVIE 100] Sep 11. 2024 l M.멀린   하지만 정작 성아를 끌어당긴 건 영하다. 그는 아직 겨울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영원한 여름’이고픈 영하는 여름 하夏자를 쓴단다. 아마도 영하(永夏)이겠지. 그러나 계절의 순리는 가로막을 수 없으므로 그의 삶에는, 빠르게 영하(零下)로 떨어지는 아무도 없는 숲속의 차가운 겨울이 밀어닥쳐 오고 있다. 시한부 인생을 살다 떠나간 아내와 그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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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100] 난 무조건 아저씨랑 끝까지 갈 거고

[MOVIE 100] Sep 10. 2024 l M.멀린 내가 이틀 동안 배운 게 있어 미루고 피하고 숨겼다가 얼마나 더 끔찍한 일들이 두고두고 일어나는지 내 눈으로 다 보고 왔어 내 손에 피 안 묻히려다가 내 주변이 어떻게 되는지 이제 알았어_ 7화 “난 무조건 아저씨랑 끝까지 갈 거고”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성아는 혼자였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모두가 함께였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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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닫으며

[40日] Dec 06, 2021 l M.멀린   어느 해 봄그늘 술자리였던가 그때 햇살이 쏟아졌던가 와르르 무너지며 햇살 아래 헝클어져 있었던가 아닌가 다만 마음을 놓아보낸 기억은 없다 마음들끼리는 서로 마주보았던가 아니었는가 팔 없이 안을 수 있는 것이 있어 너를 안았던가 너는 경계 없는 봄그늘이었던가 마음은 길을 잃고 저 혼자 몽생취사하길 바랐으나 가는 것이 문제였던가, 그래서 갔던 길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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