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마치

 

인생이 마치
놀이동산에 가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유명한 어트랙션을 타기 위해,
폐장 시간 1시간 전까지
줄 서 있다
겨우 타보거나,
안타깝게 타보지 못한 채
쓸쓸히
퇴장행렬에 휩쓸려 가는 신세가
되어서야 되겠는가

 

[2016. 10. 01_ Santiago, Chile]

 

그림 없는 그림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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