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하면

2011.02.10

 

누가 너에게 “당신은 곧 부자가 될 겁니다”라거나 “너는 아주 유명한 스타가 될 거야”라고 말하면 너는 어떻게 반응하겠니? “에이 농담도 심하셔”라거나 기껏해야 “뭐 그럼 좋고..”라고 얘기하겠지. 말 말이야. 너에게 사람들이 하는 말. 또 네가 하는 그 말이 모든 창조의 시작인 것을 너도 믿지 않고 사람들도 믿지 않는다. 그래서 말에 믿음이 실리지 않고 허공에서 사라져 버리는 거야.

한 사람의 생각이 실제가 되기까지 생각은 어떻게든 언어로 표현되게 되어 있어. 말 또는 글로 표현되기 전까지는 그저 생각일 뿐이지. 그것은 변환되지 않은 에너지 그 자체인 거야. ‘휘발유’, ‘경유’ 이전의 ‘원유’ 일 뿐이지. 원유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 원유를 정제해서 진짜 에너지원이 되게 하는 과정이 ‘말’이고 ‘글’이야. 표현이지. 생각에 머물던 무형의 것이 비로소 잉크를 입은 글자로 변환되고 소리와 파동으로 변환되는 거야. 생각이 비로소 물리적 현상으로 세상에 출현하는 것이지.

나비 한 마리의 날갯짓이 태풍을 일으키듯, 물리적 현상으로 세상에 드러나진 너의 한마디가 종국에는 엄청난 결과를 몰고 오게 되는 거야. 그렇다면 우리가 무언가를 계속 말하고 말하면 그것은 어떻게 될까? 한마디가 아니라 수백만 마디가 모인다면, 그것은 가공할 만한 거대한 에너지를 담은 자연현상, 물리현상으로 우리에게 돌아올 거야. 무서운 일이야. 생각도 무서운 일이지만 그 생각이 지속적으로 표현되는 언어 현상은 더욱더 무서운 일이지.

나비효과로 따지자면 공표되는 말과 글만큼 강력하고 무서운 일은 없는 거야. 천만 명이 보는 영화, 천만 권이 팔린 책, 천만 명이 듣는 연설.. 어쩌면 그중에 제일 강력한 것은 책이고 말일지 몰라. 영화는 장면 그대로에서 끝날 수 있어. 하지만 글과 말은 사람들을 상상하게 하지. ‘그때 영희가 비로소 엄마를 만나게 되었다’는 글을 보는 사람은 그 문장을 읽는 순간 모두 영희가 엄마를 만나는 장면을 상상하게 되고 그것은 수많은 에너지를 한 군데로 모으는 힘을 발휘하게 되는 거야. 그리고 사람들은 모여서 말하지. “영희가 엄마를 만났대” 상상은 현실이 되지. 말과 글로 표현된 생각은 현실이 되어 우리의 눈앞에 펼쳐지게 되는 거야.

너는 무슨 말을 하고 있니? 누군가 “너 요즘 어떻게 사니?”라고 물을 때마다 너는 뭐라고 대답하니? “죽지 못해 살아”, “사는 게 다 힘들지 뭐”, “뭐 좋은 일 있겠니 그냥저냥 사는 거지” 네가 이렇게 말하는 순간 너의 삶은 모두 죽지 못해 사는 삶으로 정렬되고 정의되는 거야. 그리고 그것은 또한 지속적인 현실이 되지.

말을 바꿔야지. 굳이 순서를 따지자면 생각을 바꿔야 말이 바뀌겠지만, 벌써 오랜 세월 인이 박힌 생각을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니야.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말을 바꾸는 거야. “비비디 바비디 붑!” 주문이라도 외우는 거야. 내가 잘 될 거라고, 나는 꿈을 이룰 거고, 나는 부자가 될 거고, 나는 행복하다고 말부터 하는 거지. 너의 잘못된 편견과 사고방식 때문에 네가 말하면 실현되는 현실은 온통 부정적이고 고통스럽고 괴로운 일들뿐이지만 네가 먼저 말을 긍정의 언어로 바꾸면 도리어 네 생각은 세뇌되기 시작하는 거야.

“난 행복해”
‘죽지 못해 사는 게 뭐가 행복해’
“난 행복해, 난 행복해”
‘그래 뭐 목구멍에 풀칠하는 것만도 행복한 일이지’
“난 행복해, 난 행복해, 난 행복해”
‘알았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는데 이러다 좋은 날도 있겠지’
“난 행복해, 난 행복해, 난 행복해”
‘그래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좀 행복하게 살아보자’
“난 행복해! 난 행복해! 난 행복해! 난 행복해!!”
‘맞아! 난 행복해!!’

자기 기만 같으니? 그런다고 뭐가 나아질까 싶으니? 이건 어떠니?

“난 불행해”
‘뭐 그렇게 불행한 건 아닌데 사는 게 재미는 없지’
“난 불행해, 난 불행해”
‘맞아 불행해 재미도 없고 되는 일도 없는 것 같아’
“난 불행해, 난 불행해, 난 불행해”
‘이렇게 살 바에 죽는 게 나아’
“난 불행해! 난 불행해! 난 불행해! 난 불행해!”
‘내 인생이 이게 뭐야 난 그냥 영원히 이렇게 고통스럽게 살다 죽을 팔자야’

이게 너의 생각을 지배해온 매커니즘이야. 같은 상황을 놓고도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너의 현실이 달라지지. 생각은 네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서 비롯되고, 상황 판단은 너의 인식 체계에 의해서 달라지지. 같은 사물을 보고도 부정적 인식 체계를 가진 사람과 긍정적 인식 체계를 가진 사람은 전혀 다른 판단을 내리는 거야. 거기서 운명이 달라지는 거지. 같은 조건에서 시작된 모든 운명이 어떤 인식 체계로 판단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운명을 살게 되는 거야. 그러니까 같은 황금을 보고도 황금 보기를 돌같이 여기는 사람과 황금 보기를 돈같이 여기는 사람이 서로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이지.

그럼 인식 체계는 어떻게 형성되니? 언어, 즉 네가 들어온 말들과 네가 읽어온 글들에 의해 형성되는 거야. 네가 긍정의 말들이 넘치는 곳에서 자라왔다면, 너는 긍정적인 인식 체계를 가지게 되었을 테고, 부정의 말들이 넘치는 곳에서 자라왔다면, 너는 부정적인 인식 체계를 가지게 되는 거지. 듣고 하는 말의 환경은, 누구나 똑같이 시작해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출발점이야.

너 스스로를 점검해 보렴. 너의 말들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만일 너의 말들이 부정적인 언어 일색이라면 먼저 너의 말을 바꿔야 해. 생각을 바꾸는 것이 가장 근본적이지만 너의 생각은 이미 굳을 대로 굳어 있을 거야. 그러니 네 생각이 처음 자리 잡은 것과 같은 방식으로 너의 생각을 새롭게 해야 해. 너의 말을 바꾸고 들려오는 말의 환경을 바꾸는 거야. “난 행복해”, “난 할 수 있다”, “난 부자가 되고 말 거야” 그리고 긍정의 말들이 난무하는 환경으로 너의 자리를 옮기는 거지. 부정의 말을 쓰는 사람은 당분간 철저히 차단하도록 하고 말이야. 바람 부는 쓰레기장 한복판에서 아무리 옷을 털어봐야 먼지가 사라지겠니. 재래식 화장실에 방향제 백날 뿌려 봐야 아무 티도 나지 않는 거야. 그런 언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너의 귀와 너의 생각을 내어주어선 안돼. 그들의 부정적인 말들은 너의 평온한 일상을 침입해 들어와서 너의 생각과 감정을 온통 더러운 것들로 점령해 버릴 테니까. 너의 생각과 감정을 쓰레기통으로 만들어선 곤란해. 동네북이 되어서도 동네 분리 수거함이 되어서도 안돼. 그러니 네게 온갖 부정적인 말을 쏟아내는 사람들은 너의 인식 체계가 완전히 바뀔 때까지는 철저히 너의 주변에서 차단해야 해. 그들의 말은 침묵의 장막 속에 가두어 놓고 너는 긍정의 언어들이 지저귀는 숲 속으로 들어가 버리렴. 그런 환경을 찾기 힘들다면 녹음기에 네 목소리로 긍정적인 말들을 녹음해서 귀에 꼽고라도 다니렴. 뭐든 어쨌든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내일을 만날 수 있게 될 테니까 말이야.

너의 말 말이야. 네게 오는 긍정적인 말 말이야. 부끄러워하지도 괜히 겸손한 척하지도 말고 누가 좋은 말을 해주거든. 하이파이브를 날려 줘. 얼마나 감사한 일이니. 그 말이 너를 그렇게 만들어 줄 텐데. 우리는 초등학생들 반사 놀이하듯 좋은 말을 돌려보내 버리는 나쁜 버릇이 있어. 익숙지 않아 그렇지. 낯설어 그런 거야. 나쁜, 부정적인 말들에 너무 오래 익숙해져서, 신선하고, 싱싱하고, 좋은 것들은 부담스러운 거야. 맨날 정크푸드만 먹다 좋은 음식 먹고 탈 난 사람처럼 낯설지. 처음에는 몸에 두드러기가 돋는 듯하고 닭살이 쫙 일어날지도 몰라. 그런 걸 명현반응이라 하지. 말의 명현반응..

곧 익숙해질 거야. 그리고 그건 너의 삶이 될 거고 현실이 될 거야. 그러니 가슴을 쫙 펴고 흔쾌히 받아들이렴. 황당하고 말도 안 되는 것 같아도 말이 현실이 되는 진리를 받아들여. 50억, 100억이 우스운 일이지. 베스트셀러, 유명 스타, 세계적인 기업가가 다 당연한 일이지. 너는 대통령도 될 수 있고 헐리웃 스타도 될 수 있어. 최고구단의 특급 골잡이도 될 수 있고 뉴욕 양키스의 홈런타자도 될 수 있어.

네 말만 바뀐다면 말이야.
네 말에 믿음을 싣는다면 더더욱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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