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속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라면서도
대부분의 청춘들이
대학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소속 없는 이십 대가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존하는 개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이 아니라
개인을
소속에서 분리할 수 없는 존재로
각인시키는 현대 교육과정의
무시무시한 매커니즘이다.

핵가족마저 뛰쳐나와
나 혼자 사는 시대에
소속 없는 두려움이라니
그러니 호모사피엔스인 게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이 세대에게
대학을 넘어서는 새로운
소속이 필요하다

 

[Barcelon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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