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하지 않은 욕망은 시시하다
[09日] Jul 14, 2021
욕망은 억압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방향이다. 성장의 방향, 진화의 방향. 욕망을 거세하는 것을 자제라고 말하는 자들이 있다면 밟아버려야 할 것이다. 너를 착취하고자 하는 것들이니. 욕망은 실현되어야 하고 또한 부딪혀야 한다. 타인의 욕망, 욕망들. 세상의 모든 욕망들이 쏟아져 나오면 지구가 멸망할 것 같은가? 언제 그렇지 않았던 적이 있었니? 지구는 언제나 인류 욕망의 실현의 장, 그 자체였어. 아닌 척 해봐라. 겸손한 척 해봐라. 들끓는 욕망은 어찌할 것인가. 그것을 풀어헤쳐 놓은 이들의 결심에 굴종한 채로 살아가야 한다. 그게 좋은가?욕망은 결심되어야 한다. 결심하지 않은 욕망은 망상일 뿐이다. 백날천날 블록체인/암호화폐의 세상을 상상해봐라. 단 하나라도 이루어지나. 코인 상승의 가치는 결심한 자들의 지갑에서만 실현될 뿐인 것이다. 상상하면 뭐든 이루어진다고? 웃기고 있네. 결심하지 않은 상상이 뭐 하나라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은가? 말들은.
20세기 소년은 욕망을 결심할 뿐 아니라 바로 실천하는 자이다. 그는 스팀이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느라 낮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마법사의 말을 듣고는 즉각 스팀을 구매했다. 200원대에. 그리고 스팀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틀 만에 100% 가까운 로켓포를 쏴주었다. 그는 이 공간의 첫 스팀 결제를 결심하고 실천했다. 그가 아이스바닐라라떼의 스팀 결제를 실현하자 다음 날 바로 스팀이 떨어졌다. 그는 결제를 통해 또 수익을 실현한 것이다. 그는 1주일에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 자동차를 뭣 하러 가지고 있냐는 마법사의 말에 “아 그래요?” 하더니 그 자리에서 중고차 매매상에게 전화를 해서는 자동차를 바로 팔아버렸다. 그리고 그 돈으로 또 스팀을 구매했다. 그가 사자 역시 스팀은 또 축포를 쏴주었다. 우주는 언제나 결심하는 자의 욕망에 반응한다. 초심자의 행운이 괜히 생겨나는 게 아니다.
결심하는 욕망은 아름답다. 그것은 망상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기 때문이다. 욕망은 결심을 필요로 한다. 결심하지 않고 변죽만 울려대는 자에게 욕망은 처절한 복수를 가한다. 예기치 못한 순간에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연출해 대는 것이다. 욕망은 자신의 때를 정확히 알고 있다. 그가 우리를 간지를 때가 바로 그때이다. 그것은 즉각적으로 결심되어야 한다. 그리고 실현은 빠를수록 좋다. 도덕과 윤리, 법 규정 따위를 언급하고 싶은가? 그것 역시 누군가의 욕망이고 결심이고 실현임을 모르는가? 따르는 자는 굴복하는 자이다.
욕망은 서로 부딪히게 되어 있다. 모두가 다른 욕망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욕망은 힘을 겨룬다. 더 센 욕망, 더 강한 욕망이 약한 욕망, 어설픈 욕망을 누르고 자신을 드러낸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우리의 욕망을 더 가다듬고 발전시키며 결심하고 지지해야 한다. 그것은 억압의 대상이 아니라 결심의 대상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너는 훌쩍 자라나 있을 것이다. 욕망이 결심을 통해 삶으로 밀고 들어올 때 행복이 구현되는 것이다. 충족되지 않은 욕망을 산처럼 쌓고 있는 이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는가? 그게 희생과 헌신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결심은 하지 않고 말만 해대는 욕망에 세상은 지쳐버렸다. 특히 이 세계, 이 암호화폐에 투영된 욕망은 더더욱 그렇다. 멈칫멈칫, 뒤늦은 결심으로 때를 놓쳐버린 욕망은 우리의 지갑을 탈탈 털어간다. 200원대에 결심하지 못한 욕망이 우리에게서 100%의 수익을 앗아갔다. 물론 100원대를 욕망하고 있다면 그건 결심일 테니 기다려라. 그러나 스팀만배를 욕망한다면 <20세기의 여름>에 와야 할 것이다. 여기는, 지금 현재, 암호화폐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스팀으로 결제가 가능한, 바로 결심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아,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 시시한 것들아!
*”결심하지 않은 욕망은 시시하다.” 이 말은 살색의 감독의 뮤즈 쿠로키 카오루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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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여름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