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어야 꿈을 이루지

2009.11.21 

 

꿈이 있어야 꿈을 이루지.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면서 버스는 왜 올라탄 거니? 달리는 내내 다음 정차할 역이 어디라는 멘트에 귀를 쫑긋 기울이면서 어디서 내려야 하나 망설이고 있지 너! 엄마는 어디서 내리라고 하든? 아빠는 어디서 내리래? 그런데 거기선 내리기 싫다구? 그럼 넌 어디서 내리고 싶은데?

모르겠지? 생각해 본 적 없지? 안심해. 너만 그런 건 아니야. 요즘 애들 다 그렇지 뭐. 내 꿈이 뭔지 생각해 본 적 없는 애들이 대부분이야. 왜 어른들은 어릴 때는 ‘너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열심히 물어봐 놓구선 정작 커서 내가 하고 싶다는 일은 다 안된다고 할까? 판사, 변호사, 의사 시키려고 이미 정해 놓고 있으면서 꿈은 도대체 왜 물어보는 거야.

10대에는 꿈을 꾸고, 20대에는 꿈을 정하고, 30대에는 도전하고, 40대에 전성기를 맞아, 50대에는 꿈을 완성하고, 60대에는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게 우리의 인생이야. 그런데 이 글을 읽고 있는 너는 몇 살이니? 10대면 귀담아 듣고, 20대면 주의 깊게 듣고, 30대면 정신 차리고 듣고, 40대 이상이면 쯧쯧.. 됐다 살던 대로 살아라.

대학입시-취업전쟁-결혼-출산.. 법으로 정해 놓은 것도 아닌데, 남들 따라가다 정작 이 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뭐 하라고 내던져진 인생인지, 생각해 볼 틈도 없이 정신없이 달려왔다. 너나.. 나나.. 버스 떠난다니까 일단 올라타고 본 거야. 그것도 만원버스를 말이야. 나중에 안 건데 뒤에 빈 버스 줄줄이 오더라. 괜히 마음만 급했어. 네 잘못이겠니. 남들 다 타는 버스, 놓칠까 싶어 급하게 태운 부모 탓이지. 어쨌든 어리둥절 올라탔더라도 이 버스가 내 버스가 아니다 싶으면 내려야지. 최소한 내리는 권리는 너한테 있으니 너도 핑계 댈 건 없어.

꿈을 이루려면 꿈이 있어야지. 무슨 꿈이든 꿔야 이룰게 아니야. 거창한 것만 꿈이겠니? 너가 하고 싶은 건 다 꿈이야. 가능하든 불가능하든 다 꿈이야. 그래서 꿈인 거야. 모르겠으면 잠이라도 많이 자라. 잠자다 꾼 꿈 속에서라도 발견할지 누가 알겠니?

인간들은 말이야.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못하고 산다고 불평이 많은데 정작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냐?’고 물어보면 쉽게 답을 못해. 하기 싫은 것만 많지. 일단은 하기 싫은 걸 하지 않는 게 하고 싶은 일이겠지. 그럼 그것부터라도 해. 하기 싫은 일부터 하지 말아봐. 그래서 시간도 마음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텅 비어 버리면 자신의 욕구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될 거야. 물론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야. 부담도 스트레스도 덜어버렸는데 그 공간을 채울 ‘하고 싶은 것’, ‘욕구’가 없는 자신을 보고 당황스러워지기도 하거든.

‘욕구’가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야. 우리는 어려서부터 지나치게 ‘욕구’를 자제하는 훈련만 해온 탓에 ‘욕구’로부터 시작되는 열정과 에너지를 말살시켜 왔어. 막상 무언가 도전해야 할 시점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고, 정작 꿈을 발견했더라도 도전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지 못해 전전긍긍하게 되지. 용기가 나지 않는 거야. 10대는 20대보다 더, 20대는 30대보다 더, 30대는 40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남겨 놓고 있어. 에너지를, 용기를, 더 잃기 전에 꿈을 찾아야 해.

안타깝게도 요즘 10대의 삶은 50대의 미래보다도 암울한 것 같더라. 거세된 망아지마냥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보여. 과자 사 먹으면서도 엄마한테 전화해서 어떤 거 먹어야 하냐고 물어 보는 아이들이 태반이야. 인간의 로봇化.. 그게 요즘 부모들의 사명인가 봐? 미래의 기계군단들이 보낸 터미네이터들이 아닐까? 의심나거든 밤에 몰래 살펴봐 엄마가 콘센트에 손가락 꼽고 충전하고 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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