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웅이라니

 

 

배웅이라니
이 아침에
온 가족이 나와 손을 흔든다

잘 다녀오라고
힘들면 언제든
돌아오라고

떠나는 이는
저 손을 잊지 않을 것이다
환향할 그날까지

보내는 이는
저 손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
마중 나올 그날까지

 

[2023. 12. 03_ Denizli, Turkey]

 

그림 없는 그림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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