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무진에서

 

어느 날 무진에서
아 여기구나
이생의 마지막 날에
여기 바다와 맞닿은 東川에서
이곳과 이별하는구나
알고는
깨닫고는

되었다
올 곳을 알았으니
흘러오겠다
기다려라
내가 온다

말했다
고했다
안심했다

어느 날 무진에서
우연히 가게 된 그곳에서

 

[Barcelon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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