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면

나는 당신이 꿈을 이루기를 원합니다.
도화지같이 하얀 세상에
나는 당신이 그림을 그리도록
크레파스를 쥐여주고 싶습니다.
주저하며 하얀 도화지만 내려다보는 당신에게
나는 찌그러진 동그라미라도 그려 보이겠습니다.
누군 웃겠지만
저는 그렸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아직 주저하고 있습니다.
내게 꿈이 무엇이냐 물으신다면
당신의 꿈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 꿈이라 대답하겠습니다.
위대한 사람들의 거대한 Back Ground..
그래서 저는 거대해져야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슴없이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습니다.
일단 그리기 시작하니
주체할 수 없습니다.
두렵기도 하지만
당신을 위해서라면
당신의 꿈을 위해서라면
그리고 그 꿈으로 행복해질 당신과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눈쯤 감아 버리지요.
롤러코스터쯤 숨 한번 크게 들이쉬면 되지요.
나를 만나게 되면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 꿈은 무엇이었는지…
나를 만나게 되면
당신은 이제 크레파스를 쥐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려야 합니다.
왜냐구요?
나를 만났으니까
그게 내 꿈이고 당신의 꿈이니까.
도화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을 뻗쳐 내게 달려들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달려가 봅시다. 우리..
함께 손잡고 신나게 내달려 봅시다.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 당신의 꿈은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4.02_ 永宗島_ 빈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