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아닌 거래

 

사랑이 아닌 거래를
원하는 네게,
줄 수 있는 건
여전히 사랑뿐이다.
너는 여전히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항변하고 반박하고
어이없어하겠지만,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다.

욕을 하고 원망해도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고,
나는 이미 주었으니
그것으로 족하다.

보잘것없고
정내미가 떨어졌어도
목마르거든 찾아오라.
이거라도 마셔야겠거든
언제든 오라.

나는 사랑을 주는 것이고
너는 거래를 원할 뿐이어도 말이다.

 

[2010.09_ hakone_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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