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우는 건 아픈 거야

혼자 우는 건 아픈 거야.
눈물이 흘러내려
상처에 자꾸 닿으니까.
누구라도 곁에 있다면
울어도 아프지 않은 거야.
연신 닦아내버려
눈물이 상처에 닿지 않으니까.
그러니 울고 싶을 땐
언제든,
지하철이든,
버스든,
맨 뒷좌석에라도 올라타
사람들 사이에서 우는 거야.
그렇게라도
슬픈 네가
아프지 않게 하렴.
혼자는 슬퍼도
혼자는 아프지 말아야지.
아픈 상처가 아물면
슬픔도 가시지만
아픈 상처가 곪으면
슬픔도 멈추지 않을 테니까.
혼자 울지 마라.
혼자서는 울지 않는 거야.
[2007.09_ 自由路_ 빈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