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본 그대로

 

 

처음에는
鶴이 물었어
네 아버지는 누구니?
나는 보여주었어

그다음에는
왜가리가 물었어
그래서 어떻게 살 건데?
나는 보여주었어

마침내는
두루미가 말했어
너는 천년을 살았지만
나는 만년을 살았다고
너와 나는 다르지 않다고
우리가 본 그대로라고

 

[2023. 11. 28_ Göbekli Tepe, Urfa, Turkey]

 

그림 없는 그림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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