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머금고

눈물을 머금고
조금만 기다리자 한다.
너무 오래 홀로 둬서
미안하다 한다.
사랑이면
일 년이 무엇이냐.
사랑이면
십 년이 멀겠느냐.
말 한마디에 기대어
수많은 밤을 홀로 지새어도
사랑이면 되는 것이다.
부귀영화를 누린들
사랑이 아니면 무신 소용이냐.
하나부터 백까지 세어 보아라.
양만 세다 갈 것이냐.
님 그리며 살 것이냐.
두려움을 뒤로하고
하루를 간다.
그리움을 눈에 묻고
일 년을 간다.
사랑이면 되는 것이다.
님 사랑이 아닌
내 사랑으로 되는 것이다.
[2010.01_ 慶州_ 빈센트]